서부자바 주지사 당선인 "졸업장 볼모로 잡는 학교에 지원금 감사 들어간다"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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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디 물야디 서부자바 주지사 당선자 (사진=데디 물야디 팀/꼼빠스닷컴)
서부자바 데디 물야디 주지사 당선자는 주정부가 관내 사립학교들에게 매년 6천억 루피아(약 529억 원)를 지원하고 있는데 그 중엔 일부 인기 있고 학비도 비싼 학교들이 지원금을 받는 등 공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취임하면 해당 6천억 루피아의 지원금이 조건에 맞는 학교에 합당하게 교부되고 있는지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원금이 서부자바의 가난한 시민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되어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이는 풍족한 환경의 학생들이 등록금을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등록금을 내야 하는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앙정부에서 BOS 자금을 지원하고 주정부에서 BPMU 지원을 한다는 개념에 기반한다.
BOS(Bantuan Operasional Sekolah)는 중앙정부가 제공하는 초중등학교 운영비 지원 프로그램을 뜻하고 BPMU(Bantuan Pendidikan Menengah Universal)는 서부자바 주정부가 제공하는 중등교육 지원프로그램이다.
한편
학교가 졸업생들의 졸업장을 내주지 않는 행태, 특히 사립학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데디
주지사 당선자는 매년 32만 명의 졸업생들이 등록금을 미납했다는 이유로 졸업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태를
지적했다.
각급 학교들이 등록금 납부를 조건으로 붙잡은 졸업장들은 대개 1~7년 후에야 비로소 발급되고 있다.
32만 명의 학생들이 평균 2백만 루피아(약 17만6,000원)의 미납 등록금이 있다고 치면 미납 총액은 6천400억 원(약 564억 원)인 셈인데 데디 주지사는 주정부가 사립학교에 교부하는 지원금이 매년 6천억 루피아(약 529 억원)에 이른다는 점을 강조했다.
데디 주지사 당선자는 주정부가 관내 사립학교들에게 매년 6천억 루피아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들이 졸업장을 볼모로 붙잡아 둘 어떤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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