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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쓰레기 바다로 유출, 인도네시아 전세계 2위

정치 작성일201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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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 잼벡 미국 조지아대 공대 교수 등은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육지에서 대양으로 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라는 논문을 소개했다. 논문에는 전세계 해안 지역에서 함부로 버려져 해양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을 추산한 결과를 싣고 있다.
 
연구팀은 바다와 접해 있거나 바다와 가까이 있는 전세계 해안 국가 192곳의 쓰레기 생성과 처리 실태를 연구했다.
 
그 결과 2010년 기준으로 전세계 해안 지역(해안선으로부터 50Km 이내) 거주 인구가 생성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총량은 2억 7,500만 t에 달했다. 이 중 최소 480만 t~ 최대 1,270만 t이 대양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계산됐다.
 
국가별 바다로 흘러들어가 대양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 양의 추산치는 중국이 132~353만 t(세계 전체의 27.7%)으로 역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가 48~129만 t(10.1%)로 2위를 기록했으며, 필리핀 3위, 베트남 4위, 태국 6위, 말레이시아 8위 등 아세안 국가들이 상위권에 주로 포진되어 있는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 한국 등 20위권 밖 국가의 쓰레기 투기량이나 순위는 따로 발표하지 않았으며, 미국은 선진국 중 유일하게 20위권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제나 잼벡 교수는 "지금 같은 상태가 계속되면 2025년까지 1억 5,500만 t까지 쓰레기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환경친화적인 쓰레기 처리 방법을 강구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쓰레기 처리 개선방안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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