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꼬위, 부패 논란 경찰청장 후보 철회 > 정치∙사회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부정부패 논란으로 정국 긴장을 초래한 부디 구나완(사진) 경찰청장 후보의 지명을 철회했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꼬위 대통령은 구나완 경찰청장 후보 지명을 철회하고, 바드로딘 하이티 경찰청장 대행을 새 경찰청장 후보로 지명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또 경찰로부터 불법 혐의를 받은 부패척결위원회(KPK)의 아브라함 사마드 위원장과 밤방 위조얀또 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그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구나완 경찰청장 후보를 지명하고 나서 KPK가 그에게 수뢰 혐의가 있다며 조사를 시작하고, 이어 경찰이 KPK의 사마드 위원장과 위조얀또 부위원장에 대해 불법 혐의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3성 장군 출신인 구나완 후보는 조꼬위 대통령 소속당인 투쟁민주당(PDIP)의 실질적 지배자인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전 대통령의 측근이다.

 

조꼬위 대통령이 그를 경찰청장 후보로 지명하자, 이는 메가와띠 전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로 조꼬위 대통령이 표방하고 있는 개혁 정치, 정치적 뒷거래 중단 공약에 배치된다는 비난이 일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