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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왕, 10대女 성폭행 혐의… 증거 불충분으로 사건 종결되나

사건∙사고 작성일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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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술탄 빠꾸부워노 13세. 사진=안따라(Antara)
 
중부자바 솔로왕국 술탄(왕) 빠꾸부워노 13세(사진)가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카르타 글로브가 2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부 자바 경찰은 피해자 진술 외에 다른 뚜렷한 증거가 없어 증거 불충분으로 사건을 종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중부 자바 수꼬하르조 경찰은 술탄 빠꾸부워노 13세가 16세 여성을 성폭행하고 임신시킨 혐의에 대해서 심문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지만, 핵심 증인이 나타나지 않고, 진술을 거부하는 등 수사의 어려움을 겪었다.  
 
안디 리파이 수꼬하르조 경찰청장은 피해자의 진술을 제외한 증거가 없어 빠꾸부워노 13세의 혐의를 입증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다시 한 번 설명하며,  “술탄 빠꾸부워노 13세를 심문하기 위해선  증인이 최소한 한 명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성폭행이 이뤄졌던 호텔에서 증거를 찾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지만, 호텔 보안팀에서 CCTV를 격월로 덮어서 녹화하기 때문에 사건 당일 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 경찰은  핵심 증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해자는 지난해 3월에 술탄 빠꾸부워노 13세에 성폭행당했지만, 7월까지 경찰에 보고 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직업 고등학교 10학년인 피해여성은 W.T라는 이니셜을 쓰는 여자가 왕을 위한 일자리를 제안했으며, 이를 수락하자 자신을 200만 루피아에 팔아넘겼다고 주장했다. W.T는 현재 솔로 감옥에서 복역 중이며, 그녀의 진술은 피해자의 진술과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차량 안에서 왕이 준 사탕을 먹고 의식을 잃었으며, 정신이 들었을 때는 이미 호텔 방에 나체로 빠꾸부워노 13세와 함께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그런 뒤 술탄  빠꾸부워노 13세가 자신에게 돈을 쥐여 주더라고 진술했다.
 
피해 여성은 임신해 지난해 11월 솔로 중앙병원에서 아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자 확인을 위해 술탄 빠꾸부워노 13세에게 DNA 샘플을 요청했지만, 빠꾸부워노 측 변호사는 DNA샘플 제공도 거부해 아이의 친부인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안디 수꼬하르조 경찰청장은 증거가 불충분하므로 기자들에게 용의자의 실명을 거론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며, 피해 여성이 무의식중에 성폭행 당했기 때문에 더욱이 보강 증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의 변호사는 용의자가 DNA 검사를 받을 것을 재요청했지만, 경찰이 후속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술탄 빠꾸부워노 13세에게 용의자 심문을 요청한 뒤 이를 거부하면, DNA 샘플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채연 기자

댓글목록 1

pagilys님의 댓글

pagilys 작성일

사실로 밝혀진다면 잘라내야죠 거세왕
저 아는 여동생이 그거하난 기가막히게 잘라내는데 .. 서걱서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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