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뽁 ITC 쇼핑몰서 사제폭탄 폭발해…시민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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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데뽁 ITC 화장실에서 발견된 사제폭탄. 자료사진
평소와 다를 바 없었던 데뽁의 ITC 쇼핑몰에서 23일 사제폭탄이 폭발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2층 남자 화장실에 정체 모를 갈색 상자가 놓여있었고 오후 6시 이 상자에서 작은 폭발이 한 차례 있었다. 데뽁 경찰당국은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히고 폭발물 제거반 등을 투입해 추가 폭발물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용의자 수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에 대해 리꽌또 경찰당국 대변인은 “목격자들로부터 범인의 인상착의 등을 파악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정확한 테러 목적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로서 지난 2002년 발리 폭탄테러로 202명이 숨졌다. 정부당국은 700명 이상의 테러리스트를 수감했으며 이밖에 65명의 테러리스트를 처형했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경찰이 동료의 죽음에 대한 보복으로 용의자 색출 이후 즉결처분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는 알카에다 분파인 제마 이슬라미야라는 테러조직이 활동중이며, 지난 2009년 자카르타의 JW메리어트 호텔과 리츠칼튼 호텔 등을 폭탄테러해 7명이 사망, 10여명이 부상당한 바 있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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