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인 16명, IS 합류하려다 터키서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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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이슬람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 국민이 극단주의 무장 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떼조 에디 뿌르지잣노 정치안보법률조정장관은 남성 1명, 여성 4명, 어린이 11명 등 인도네시아 국민 16명이 시리아로 들어가려다 터키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대부분이 인도네시아 국내 테러 진압 작전이나 시리아 내 전투에서 숨진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가족들로 이슬람 율법에 따른 삶을 살겠다며 IS에 합류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들을 조사 중인 터키 당국에 협력하기 위해 실무 외교팀이 곧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주에도 터키에 단체 관광 간 16명이 되돌아오지 않아 IS에 합류한 것 같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세계 최대의 이슬람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IS가 신병을 모집하는 주요 목표 국가가 되고 있으며, 정부는 과격 이슬람 사상에 동조하는 국민이 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02년 서구인들을 겨냥한 발리섬 테러로 200여 명이 숨지는 등 이슬람 과격파들의 테러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당국은 지난 10여 년 동안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지금까지 500여 명이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IS에 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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