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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숩깔라, 日 센다이서 열린 세계방재회의 참여

정치 작성일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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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방지 및 피해 경감을 위한 행동지침을 논의하는 제 3차 유엔세계재해위험경감회의가 14일 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 11일) 피해 지역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개막했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186개 국가(지역공동체 포함) 대표 1천여 명이 참석했다고 일본 현지 언론 NHK가 보도했다.
 
본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유숩깔라 인도네시아 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정상 또는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유숩깔라 인도네시아 부대통령은 이 행사에 아쩨 쓰나미 연구자들과 함께 참여하며 일본의 재난 방지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14일 개막식 연설에서 아쩨 쓰나미 당시 일본의 도움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그는 중부 자바에서 발생하는 지진과 홍수, 화재 등을 예로 들며 인도네시아에도 일본만큼 많은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재난 방지 시스템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숩깔라 부통령은 “재해 대책을 수립할 때는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국의 협력을 호소했다.
 
이어서 그는 2004년 아쩨주에서 발생한 쓰나미와 2006년 족자카르타 대지진의 교훈을 국제 사회와 기꺼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 유숩깔라의 연설에 대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한 인도네시아 국민은 많은 재해로부터 배운 것을 공유하는 것도 좋지만, 끊임없이 일어나는 재해로부터 계속 배우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자연재해가 일어날 때마다 다시는 되풀이돼선 안되는 실수가 일어난다며, 끊임없이 배우고 고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한편 회의 개최국의 수장인 아베 총리는 연설에서 "일본은 많은 재난을 겪으며 지식과 기술을 쌓아왔다"며 "국제사회에 대한 공헌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일본대지진 당시 국제사회의 각종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본 회의 폐막일인 18일 채택될 행동 지침에는 재해시 사망률 및 경제손실 감소의 목표치가 명시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소개했다.
 
1,2차 유엔세계재해위험경감회의는 1994년 요코하마(橫浜)시, 2005년 효고(兵庫)현에서 각각 열렸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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