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 금세기말 이슬람교도 기독교도 따라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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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 종교별 인구는 현재 기독교가 최대 세력이지만 오는 2070년에는 무슬림 인구가 기독교도 수를 거의 따라잡을 전망이다.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2일(현지시간)발표한 ‘세계 종교의 미래’보고서를 보면 2010년 기준으로 세계인구의 31.4%(21억 7천만명)를 차지하는 기독교도는 2050년에도 29억 2천만명(31.4%) 신도로 최대 종교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2010년 16억명(23.2%)을 차지한 이슬람교도는 2050년이 되면 기독교도 뒤를 이어 27억 6천만 명(29.7%)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슬람교도의 출산율과 젊은 인구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퓨리서치센터는 또한 2100년이 되면 무슬림인구와 기독교도 수가 거의 동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 후에는 이슬람교도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는 인도네시아지만 오는 2050년에는 인도가 힌두교도 수를 유지하며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일하게 신자 수가 줄어드는 종교는 불교로, 세계 인구 대비 신도 비중이 7.1%에서 5.2%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무교 인구도 미국과 유럽에서는 증가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는 16.4%에서 13.2%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교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인구가 상대적으로 고령이고 출산율이 낮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세계 인구를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대교, 전통 종교, 기타 종교, 무교 등 8개로 분류하고 지역별 등으로 총 198개국의 출산율, 인구구성, 기대수명 등 다양한 인구학적 요소와 종교전환, 이민 등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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