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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혹 주지사 "난 똑똑하지 않아도 주지사가 됐다"

정치 작성일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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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능 'UN'(Ujian Nasional)을 두고 말이 많은 이때,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의 소신 발언이 화제다. 그는 시험이 사람을 성공하도록 만들어주지 않는다면서 정직함과 성실함만이 성공을 만든다고 말했다.
 
13일 중부 자카르타 SMKN 27 앞에서 개최된 수험생들의 기운을 복돋워 주는 자리에서 아혹 주지사는 자신의 UN 점수는 B밖에 되지 않았으나 현재 자카르타주를 이끌어 가고 있다면서 "나중에 내 아이들에게 꼭 UN을 통과할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시험점수 보다 중요한 것은 정직함과 성실함”이라며 “정직한 삶을 추구한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특별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나의 학창시절 선생님께서는 A점수를 받는 학생들은 교수가 될 뿐이지만, B점수를 받는 다면 대표자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학생들에게 자신을 보라면서 웃었다.
 
이후 아혹 주지사는 몰려든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사진촬영 시간을 보냈다. 사진촬영을 하면서도 학생들에게 기죽지 말라면서, 시험 시작 전에 신께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라며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이 입실하기 전 아혹 주지사는 다시 한 번 그들에게 “교육은 건강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정직함은 그 두 가지 모두 합한 것과 같다”며 삶의 자세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이날 아혹 주지사의 UN 시험장 방문은 자카르타주 정부 교육국장을 비롯하여 교육 관계자들과 함께 이뤄졌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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