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온라인 시험 도입, 인도네시아 수능시험 시작
본문
고등학생 대상의 인도네시아판 수능 시험(UN)이 13일 시작됐다. 5월 실시되는 중학생 대상 응시자를 포함, 전국 7만 9,429개교 학생 721만 250명이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부터 컴퓨터를 이용한 CBT 온라인 시험이 585개 학교에서 처음 도입됐다.
자카르타 특별주 교육국의 알리 부디만 국장은 국영전력 PLN에 테스트 중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PLN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학교에 전원 공급장치(UPS)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정전이 발생하더라도 UPS로 전력을 공급해 시험을 무사히 치르게 하겠다는 의도이다. 동부 자바 말랑에서 시험중 약 4분간의 정전이 발생했으나 UPS가 바로 작동해 시험에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측은 정전을 대비해 1만 6천명 분의 시험지를 미리 준비한 바 있다.
UN 성적은 지금까지 중고등학교 졸업을 위한 주요 평가 대상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올해부터 대학 진학에도 평가 대상의 하나로 활용된다. 중고등학교 졸업 적합성은 기말 고사 등 학교 내신 성적을 토대로 결정된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측에 따르면 일부 학교에서 시험 문제 유출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정부는 부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전화 (117) 및 SMS(1771)에 제보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구상학 기자
정근석님의 댓글
정근석 작성일기자님 혹시 UN 시험에서 어떤 과목들이 시행되고 있는지 알려주실수 있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