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로 유출된 국가 시험 문제지, 전체 문제의 1%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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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 바스웨단 인도네시아 초중등교육문화부 장관은 지난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인도네시아의 수능 ‘UN’의 문제지 유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니스 장관은 “총 1만 1,730묶음의 문제지 가운데 0.25%인 30묶음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됐다”고 15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문화교육부에 의하면 유출된 30묶음의 시험지는 13일 UN 시작 전에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되어 있었다. 그리고 유출은 당일 오전 10시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어서 아니스 장관은 UN 위원회는 사건 발생 후 즉각 시험지 원본 파일이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되어 있는 것을 확인 했다며, “문화교육부 및 UN 관련 부서에서는 미국의 구글 본사에 시험지가 저장되어 있는 계정의 사용을 제한해 줄 것을 요청했다. UN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담담한 어조로 설명했다.
문화교육부에 의하면 문제지 유출이 확인되자 마자 구글 본사에 공문을 보냈고, 유출 한 시간 뒤에는 해당 구글 계정의 접속이 차단됐다.
한편 아니스 장관은 이번 UN 문제지 유출 사건이 더 이상 확대되어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며, 수험생들을 위해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 자제를 부탁했다. 또, 그는 “유출된 시험문제는 전체의 1% 채 되지 않는다”며 수험생들을 안심시켰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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