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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악의 교통체증’ 자카르타, 발등에 불 떨어졌다!

정치 작성일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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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장 입구를 경계 중인 인도네시아 경찰.   사진=연합뉴스
 
자카르타특별주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개막한 아시아·아프리카(AA) 정상회의(일명 반둥회의)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전 세계 최악의 교통 환경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자카르타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로정비로 인하여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가 열리게 된 것이다.
 
자카르타 인구는 약 1천만 명이지만, 인근 위성도시에서 자카르타에 위치한 일터로 출근하는 직장인을 합하면 낮 시간에 자카르타에서 활동하는 인구는 약 2천만 명에 달한다.
 
이에 자카르타 정부는 시내 소재 기업들에 행사 기간인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휴무를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이들 기업이 공문에 따라 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자카르타 경찰은 하는 수 없이 행사 기간에 자카르타 중심도로 및 공항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의 교통 통제를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19일부터 23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주요 행사를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24일 반둥으로 이동해 제60주년 반둥회의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자카르타 못지 않은 만성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반둥 정부는 원활한 차량 운행을 위해 행사 당일인 24일을 임시 휴일로 지정해 각급 학교는 휴교하고 공공기관, 쇼핑몰, 일부 시내 사무실 등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도록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포함해 적어도 25명의 외국 정상이 참가하는 이번 반둥회의에서는 남남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한편 팔레스타인 지지, 반둥 메시지, 아시아-아프리카 신전략파트너십 강화 등에 관한 3개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1955년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자바주 주도인 반둥에서 첫 회의가 열려 '반둥회의'라고 불린다. 또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29개 국가 대표단이 참석해 '아시아·아프리카회의'라고 부르기도 한다.
 
 
 
편집부

댓글목록 1

바왕뿌띠님의 댓글

바왕뿌띠 작성일

평소에 좀 해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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