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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바야 시장, KPK에 市동물원 원장 고발

사건∙사고 작성일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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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원장이 희귀동물 고가에 내다팔아
 
 
동부자바 수라바야시의 뜨리 리스마하리니 시장은 지난 20 일 수라바야 동물원 관계자들이 불법으로 희귀 동물들을 팔고 있다며 부패방지위원회(KPK)에 이를 고발했다.
작년부터 수라바야동물원은 많은 희귀 동물들이 실종되고 죽는 등 문제가 잇따라 발생해 ‘죽음의 동물원’이라고 불리고 있다.
뜨리 시장은 이날 “이미 아이르랑가 대학과 조사를 마쳤다. 조사결과 약 420마리의 동물이 실종됐다”고 밝히고 “실종된 동물들은 대부분 보호종으로 지정된 희귀종들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희귀동물들은 물건, 차량이나 토지로 교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목격자진술에 따르면 수라바야동물원에서 실종된 보호종 코모도 도마뱀이 6억 루피아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흰찌르레기는 마리 당 5천만~1억 루피아를 호가한다. 이미 두 마리나 사라진 상태다.
뜨리 시장은 수라바야동물원 기록에는 동물들을 식물로 교환하였다고 되어있으나, 동물원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동물들을 밀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토니 수라바야동물원 원장은 "우리는 열악한 동물원 재건을 위해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시장의 근거없고 무책임한 언동에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KPK측은 수라바야시 동물원 문제는 KPK소관이 아니며 수라바야시 경찰당국에 신고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수라바야동물원에서는 그간 관리 소홀로 동물들이 죽거나 실종되는 경우가 많아 지난해부터 동물원 관리를 수라바야시로 이관했다. 그러나 이관 후에도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아 뜨리시장에게 비판이 집중 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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