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U, 총선 결과발표 데드라인 못 지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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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결과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KPU측은 오늘 오후 결과를 발표하겠다며 우려를 가라앉혔지만 상당수 지역의 집계결과가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KPU(선거관리위원회)는 당초 6일까지 집계를 완료해 오늘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전체 34개 주 중 22개 주만 완료된 상황이다. 관련 선거법에 따르면 투표 후 30일 이내에 개표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
살라후딘 시민단체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시너지(People’s Synergy for Democracy)’ 대표는 “KPU가 개표결과 집계발표일을 맞추는데 실패할 경우, 총선 자체가 위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 가운데 동부자바주, 서부자바주, 북부수마트라주는 특히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라서 더욱 우려스럽다. 살라후딘은 “이들 주요 지역에서 투표결과가 조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관련법에 따라 KPU 위원장은 9일까지 총선결과를 발표하지 않으면 경찰에 체포되어 최장 금고 5년 최대 6 천만 루피아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대통령의 긴급규정(Perppu)가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이 전면 무효화되어 재선거를 실시할 수도 있으며, 비상상황이 적용되어 유도요노 대통령의 임기만료시기가 3개월 정도 늦춰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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