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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가정부 폭행 연루 홍콩녀, 보석 석방

사건∙사고 작성일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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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요노 대통령, 홍콩정부에 ‘분개’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도네시아 가정부를 폭행한 혐의자 로완퉁(44세)을 지난 금요일 보석금을 내고 석방한 홍콩 법원의 판결에 유감을 표했다.
홍콩경찰은 지난 월요일 태국행 비행기 탑승하려는 로완퉁씨를 공항에서 체포했다. 하지만 검찰의 구금 요청에도 불구, 홍콩 지방법원은 100만 홍콩달러 (약 1억4천만원)의 보석금을 받고 그녀를 석방했다.
에바쿠수마 국회의원은 “이번 판결은 그녀의 재범(再犯)가능성을 남기는 것과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그러나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인도네시아 외교통상부의 따땅부디 장관은 그녀가 완전히 석방된 것은 아니라며 홍콩법원이 곧 혐의자를 법 앞에 다시 세울 것이라고 낙관했다.
로완퉁씨는 지난 몇 년간 인도네시아 가정부 에르위아나씨를 구타 및 고문을 해온 것이 드러나 여론의 심한 비난을 받아왔다. 심한 고문을 받아온 그녀의 가정부 어위아나씨는 건강상태가 극도로 나빠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에 위치한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지난 21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에르위아나 아버지에게 직접 전화해 그녀의 건강상태를 물었다. “나는 이런 범죄를 저지른 홍콩인(로완퉁)에게 굉장히 화가 나 있다. 홍콩사회는 법과 정의가 강화돼야 할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심기가 굉장히 불편하다”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한편 다음 공청회는 3월 25일에 예정되어있다. 피해자 보호기관(LPSK)은” 에르위아나씨가 정신적 외상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기 때문에 법원이 그녀의 증원을 필요로 할 시 화상회의 기술을 이용해 원격으로 청문회에 참석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며 에르위아나씨를 최대한 보호하는 입장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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