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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선거 캠페인 돌입하는 쁘라보워와 조꼬위 각 진영 살펴보니

정치 작성일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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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보워는 기호 1번, 조꼬위는 기호 2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1일 열린 선거 기호 추첨식에 참석한 대통령 후보 쁘라보워 수비안또(왼쪽)와 조꼬 위도도가 번호를 들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7월 9일에 새 대통령을 선택하는 투표를 실시한다. 사진=안따라(Antara)
 
 
선거관리위원회(KPU)는 31 일 조꼬위도도, 쁘라보워 두 후보의 대선 출마를 접수했다.
대선 캠페인 기간은 6월 4일부터 7월 5일까지이며 7월 9일이 대선일이다.
이번 대선은 2개 진영이기 때문에 1회 투표로 판가름이 난다.
이에 따라 각 진영의 선거운동이 매우 치열한 경쟁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KPU는 지난 1일 후보자 심사를 마친 뒤 두 대통령 후보에 투표 번호 추첨식을 열었다. 쁘라보워-하따 라자사 후보는 기호 1번, 조꼬위-유숩깔라 후보는 기호 2번이다.
 
대선 자금 소액기부 받는 조꼬위 진영
 
KPU는 대선 후보에게 대선 전용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선거 자금을 전용 계좌로 관리하며 투명성과 책임을 요구했다.
또한 대선자금 사용처에 대한 엄격한 보고를 의무화했다.
대통령 선거법에 따라 개인 기부금은 10억 루피아, 단체는 50억 루피아 이하로 규정되어 있다.
조꼬 위도도 진영은 계좌를 공개하고 소액 기부자를 공략하고 있다.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소액 기부를 모은 것과 비슷하다.
거리에서 기부운동을 하는 것도 조꼬위가 가지고 있는 ‘대중에 가까운 정치인 상’과 부합한다.
이는 쁘라보워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조꼬위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일간지 미디어 인도네시아 31 일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설된 조꼬위 진영의 3개 계좌에는 총 711명이 기부했으며 총 기부금액은 1억 9243만 5087루피아였다. 이 중 5만 ~ 10만 루피아의 소액 기부자가 전체의 68 %에 이른다.
 
민주당 달란 국영기업장관의 조꼬위 지지 표명
 
중립을 선언한 민주당은 표심이 갈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당원 달란 국영기업 장관은 31일 조꼬위도도 지지를 표명했다.
달란 국영기업장관은 대선 출마를 꾀했지만 민주당의 지지율이 부진한 탓에 출마를 포기했다.
달란 장관은 최대 지방 신문사 '자바 포스 그룹’의 전 CEO로 지금도 위용을 떨치고 있다.
쁘라보워 진영에는 방송국 5개사 등이 있지만, 조꼬위 진영은 방송국 1개사, 신문사 1개사가 지지하고 있다.
자와뽀스(Jawa Pos)의 적극적인 조꼬위 진영에 관련한 보도는 달란 장관의 조꼬위 지지 선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주당 경선에서 인기 지식인으로 불리는 아니스 바스웨단 정치학자도 조꼬위 진영 선거캠프 위원회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유도요노 당수의 차남과 동생은 쁘라보워 진영 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혹의 배신? 자카르타부지사 쁘라보워 지지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대행은 30일 쁘라보워 수비안또-하따 라자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수끼 주지사대행은 쁘라보워 후보가 이끄는 그린드라당 소속이다.
바수끼는 이날 “쁘라보워와 하따 선거캠프의 고문이 됐다”며 “나는 선거유세를 하기보다는 계속해서 주정부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꼬위 주지사가 자카르타를 잘 이끌었다는 것을 알지만 (국가지도자로서는) 군의 배경을 가진 인물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수끼는 지난 2012년 10월 자카르타주지사 선거에서 현 투쟁민주당 대통령후보인 조꼬위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부지사가 됐다.  
 
이슬람 세력 지지 방향 ‘주목’
 
.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인 이슬람방어전선(FPI)은 쁘라보워-하따 라자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수니파 과격단체로 불리는 이슬람방어전선(FPI)은 소수파인 시아파를 위협하거나 공격하는 등 종교적 편향세력이다. 인권단체 등은 FPI는 이슬람 율법 수호를 내세우며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폭력이 계속되는 것은 정부가 이슬람계 반발을 우려해 법을 엄격히 집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FPI 해산을 요구하는 서명작업이 진행되고 정치권에서도 FPI를 불법단체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FPI의 폭력적 행태에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독립 이후 줄곧 국시로 받든 ‘다양성 속의 통일성’의 원칙에 따라 종교적 관용과 다원주의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한편 국내 최대 이슬람단체 NU는 아직 지지를 표명하지 않은 상태이며, 제2 의 이슬람단체 무하마디야는 중립을 선언했다.
 
노동자 및 농부는 쁘라보워 지지
 
쁘라보워는 대중 연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농부의 자식, 노동자의 자식이 교수가 되고 출세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쁘라보워가 계속해서 강조하는 가난한 사람들이 부유해지는 시스템, 자립적인 경제 등의 어젠다는 수하르토 집권 시기의 어젠다와 비슷하다.
쁘라보워의 애국적·민족주의적 경제관과 발전관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영향이 크다. 수하르토 집권 시기 경제부 장관과 연구기술부 장관을 지낸 수미트로 조요하디쿠수모는 인도네시아의 저명 경제학자다.
수미트로는 인도네시아농부협회(HKTI) 회장으로 농심을 공략해왔고, 올해 노동절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견고한 조직력을 갖춘 인도네시아노조연합(KSPI)과 인도네시아금속노조연맹(FSPMI)이 쁘라보워 지지를 선언하면서 농부와 노동자의 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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