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청소년 오케스트라 성공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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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의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자카르타 극동방송 청소년 오케스트라(지휘 신정일 목사)의 제6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7일 주일 저녁 6시, 꾸닝안에 위치한 우스마르 이스마일 홀(Usmar Ismail Hall)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과 베토벤 교향곡 6번 등 클레식 곡들과 함께 찬송가와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연주되었으며, 바이올린 강수민과 첼로 남경지, 김영준의 협연이 있었다.
이번 자카르타 극동방송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는 기독교 종합대학 UKCW와 함께 시따날라(Sitanala) 한센병 환자 마을을 돕기위한 자선연주회로 열려 티켓판매수익 전액을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의족구입비로 지원했다.
공연 후 후원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시따날라(Sitanala) 한센병 환자 마을을 돕고 있는 함춘환 선교사는 “사회에서 소외받고 멸시받는 한센인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만들어준 학생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런 섬김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땅으랑에 위치한시따날라(Sitanala) 한센병 환자 마을은 1,000여명의 한센인들이 모여살고 있으며 구걸 및 단순노역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지만 한센병으로 다리를 잃은 사람들은 그나마 구걸을 할 수도 없어 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2009년 창단된 자카르타 극동방송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40여명의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5월 정기연주회와 12월 White Concert를 열고 있다. 특별히 매년 정기연주회는 어려운 이들을 돕는 자선연주회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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