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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쌀’ 유통 공포… 육안으로 식별 불가능해

사회∙종교 작성일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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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녹말에 합성수지를 섞어서 만든 가짜 쌀(일명 플라스틱 쌀)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서부 자바주 브까시시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쌀들의 샘플을 채취해 성분분석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무띠아라 가딩 시장 등 브까시 지역 내에서 ‘플라스틱 쌀’이 유통되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쌀이 유통되는 일은 계속 있어왔으나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워
 
인도네시아 당국은 자카르타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진짜 쌀에 가짜 쌀을 섞어서 판매한 다수의 상점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쌀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자카르타 외곽 브까시 지역에서 식당을 하는 드위(29)씨는 지난 18일 단골 쌀가게에서 의심 없이 평상시 가격인 kg당 8000루피아 상당의 쌀을 구입해 밥을 지었으나 죽같이 됐고, 식감이 거칠어 그날 장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드위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제의 가짜 쌀과 관련해 사진과 글을 게재하고 브까시 당국에 신고했다. 

라흐맛 고벨 무역부 장관은 "가짜 쌀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식품의약품감독국(BPOM)과 세관 등 관계 부처와 협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암란 술라이만 농업부 장관은 "가짜 쌀이 수입 쌀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안전한 국내산 쌀을 소비해달라"고 말했다. 
 
무역부 관계자는 육안으로 보았을 때 진짜 쌀과 가짜 쌀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만, 가짜 쌀은 잘랐을 때 속이 반투명하고 광택이 나며 태웠을 때 타지 않고 녹는다고 구별 방법을 소개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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