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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요노, 사임한 부패 종교장관 소속 정당에서 또 후임뽑아

정치 작성일20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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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도요노 대통령은 지난 5일, 룩만 하낌 사이푸딘 국민 협의회(MPR) 부의장(개발통일당 소속, PPP)을 신임 종교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룩만은 최근 비리 혐의로 사임한 수르야다르마 알리 전 종교부 장관을 대신해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룩만의 취임 선서식은 9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정부 주최 순례 여행을 위한 예금에 손을 댔다는 의혹으로 경질된 수르야 다르마 전 종교장관은 PPP 총재로서 본인의 정당소속 무슬림 당원들에게 국민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순례를 위해 적립하는 하지 순례 기금을 유용하고 친인척 등의 하지 순례를 위해 권력을 남용한 혐의 등으로 부패척결위원회(KPK)의 조사를 받고 있다.
 
비정부기구의 부패 감시단 (ICW)의 피르다우스 일야스 연구원은 "대통령의 결정은 부패 퇴치 운동에 찬 물을 끼얹은 것이다. 문제의 PPP당에서 또 종교장관 후임을 뽑은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종교부는 가장 부패한 기관이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PPP는 지난달 총선에서 6.53%를 득표해 39석의 의석을 확보했으며, 프라보워 수비안또 그린드라당 총재와 하따 라자사 국민수권당(PAN) 총재를 정·부통령 후보로 내세운 대선연합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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