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뺨치는 브까시시(市) 생활비 > 정치∙사회

 

 

서부자바주 브까시시(市)의 4인 기준 가정 월간 생활비가 577만 710루피아로 최근 5년 새 거의 배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통계청(BPS) 브까시시 지소가 실시한 가계소비행태 조사에 따르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계 당 평균 생활비는 월 577만 루피아로 5년 전보다 85%나 증가했다. 2007년도 조사에서 가구당 월 생활비는 316만 2,931루피아였다.

 

이에 따라 브까시는 인도네시아 82개 도시 중 11번째로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가 됐다. 생활비 증가율은 전체에서 5번째로 높았다.

 

현지언론 리퍼블리카 3일자에 따르면 슬라멧 왈루요 BPS 브까시시 지소장은 “시대의 변화, 경제 구조 변화와 소비 패턴의 변화 등으로 생활비가 증가하고 있다”라 “과거에는 휴대전화가 사치품이었지만 지금은 베짝 운전수도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브까시시 주민들은 식품구입비 보다 비식품류 지출이 높아졌으며 자동차를 구입할 정도의 구매력을 보유한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까시 가계의 생활비 지출에서 식료품 소비는 전체의 37.39%, 비식품류 지출은 62.61%다.

 

한편 BPS의 올해 1월 발표에 따르면 수도 자카르타의 1가구 당(4인 기준) 한 달 생활비 지출은 750만 루피아로 전국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