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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I, 설교방송 동네 소음공해 막자

사회∙종교 작성일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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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저품질 음향시스템
아잔 허용, 설교방송은 불허
<이슬람기도시간 알림>
 
유숩 깔라 전 부통령이자 인도네시아 이슬람사원 위원회(DMI) 위원장이 이슬람사원들의 경쟁적인 설교방송으로 인한 소음 피해가 늘어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에 적극 나섰다.
자카르타포스트 27일자에 따르면 26일 유숩깔라 DMI위원장은 음향기술자 150여명을 파견해 이슬람 설교방송 소음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음향시스템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왔다.
유숩 DMI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술적 지원으로 음향시스템 개선을 통해 소음을 줄이고 사원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설교를 명확히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아무리 유명한 이슬람 성직자가 설교를 한다고 하더라도 질이 낮은 음향시스템으로 인해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얼마나 무슨 소용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부유한 지역에 위치한 사원들조차 제대로 된 음향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라며 “저품질의 음향시스템으로 인해 곳곳에서 소음공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슬람사원80만 여개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부족한 상태다. 사원은 가장 중요한 종교 기관인데 정부는 하지 순례 계획에만 몰두하고 있다. 브루나이, 터키 등의 예와 같이 인니 정부도 사원에 자금을 더 많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숩 위원장은 이어 “사원이 아잔(기도시간을 알리는 종)을 울릴 때 확성기를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다른 용도로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반다 아쩨의 한 중년 남성은 사원방송에 대한 소송에서 이례적으로 승소를 거뒀다. 무슬림인 사예드 하산(75)씨는 2012년 12월 지나치게 장황한 코란 암송 방송에 대해 소송을 걸었다. 부시장과 일부 무슬림들은 그에게 소송을 취하하라고 압박했지만 그는 이례적으로 승소해 이 지역 사원의 방송 소음이 거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한편, 2012년 4월 부디오노 부통령은 DMI 연간 회의에서 “아잔이 무슬림 신자들에게는 기도를 하게 하는 신성한 울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나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도 그 소리가 귓가에서 시끄럽게 울리는 것보다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아련하게 울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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