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까르당 한목소리로 “조꼬위 정부 지지”의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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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진영으로 분열돼 대립을 지속해오던 골까르당이 한목소리로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지지하기로 했다.
아궁 락소노 안쫄 총재는 1일 “빡 이짤과 조꼬 위도도 정권을 지지한다”면서 상대 진영 총재인 바끄리의 별명까지 언급해가며 이처럼 밝혔다.
이날 오후 서부 자카르타 슬리피에 있는 골까르당 사무소에서 열린 당 회의에는 유숩 깔라 부통령과 루훗 빤자이딴 정치법무안보조정부 장관 등을 비롯한 수백여 명의 골까르당원들이 참석했다.
앞서 ‘평화주의자’로 불리는 유숩 깔라 부통령은 골까르당 양 진영의 갈등을 해결한 바 있으며 그의 조언에 따라 당 재통합 프로세스가 진행중에 있다.
미스바꾼 골까르당 의원은 이날 최근 대법원이 아브리잘 바끄리를 공식 당총재로 인정한 것을 강조하며 바끄리 총재 주도하에 당 재통합이 진행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아브리잘 바끄리는 지난해 12월 발리 골까르당 전당대회를 통해 당 총재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바끄리의 재선을 인정하지 못한 일부 당원들은 북부 자카르타 안쫄에서 전당대회를 다시 개최해서 아궁 락소노를 안쫄 총재로 선출했다.
양 진영은 당 총재로서의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 여러 법원에 반대 진영 측을 고소했으며 엇갈린 판결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신의 뜻에 따라 만약 골까르당이 재통합된다면 인도네시아도 무탈할 것”이라고 미스바꾼 의원은 말했다.
당분열은 지난 2014 인도네시아 대통령 대선 당시 아부리잘 바끄리가 대통령 후보는 물론, 부통령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한 시점부터 초래됐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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