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율 최고 지역은 ‘동부 자바’…직업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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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자바주의 이혼율이 인도네시아 전체 이혼율의 4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 및 가정 상담가 하스니아는 동부 자바가 지난 5년간 이혼율 최고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동부 자바 부주지사 사이풀라 유숩은 “동부 자바주 이혼 가정은 대부분 직업이 선생님이다. 경제적 이유와 결혼 생활의 부조화 등 복합적인 이유가 이혼으로 이어졌다. 지난해인 2014년 81,672건의 이혼이 발생했다면 올해 말까지 10만 건의 이혼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종교 부의 자료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의 이혼율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꾸준히 증가하였다. 2014년 종교 재판에 세워진 이혼 사건은 382,231건으로, 2010년 약 200만 커플이 결혼하여 251,208건의 이혼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약 10만 건이 증가한 것이다.
종교 부 조사개발과장 무하람 마르주끼는 이혼의 70%는 부인이 먼저 이혼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돈 문제와 가정의 부조화에 관해서는 결혼에 대한 준비 불충분, 책임감 부족, 제삼자의 개입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하스니아는 결혼을 지속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으로 ‘결혼의 종교적 의미에 대해 집중할 것’과 ‘결혼 서약에 신실할 것’을 제안했다.
그녀는 “결혼의 목적은 신의 축복을 구하는 것이다. 커플들은 결혼하기 전 각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앞으로 펼쳐질 상황에 대해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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