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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폭탄 테러 계획하던 제마아 이슬라미야 단원 7명 검거

사회∙종교 작성일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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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반테러 수사단은 크리스마스나 새해에 테러를 계획하던 남성 7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서부자바 지역 경찰 서장 안디 리파이는 18일 3명의 조직원을 체포했고, 19일 중부 자카르타 수꼬하르조에서 아부 준디로 알려진 압둘 까림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안디 서장은 체포된 준디가 알-카에다의 동남아시아 지부로 알려진 제마아 이슬라미야(Jemaah Islamiyah) 소속 단원으로 총기를 다루는 데 익숙하며 폭탄 제조에 전문 지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제마아 이슬라미야는 지난 2002년 발리에서 발생한 나이트 클럽 폭탄 테러사건의 주동자이기도 하다.
 
경찰은 20일, 심문을 통해 동부 자바에서 또 다른 제마아 이슬라미야 소속 단원 3명을 체포했다.
 
이어 체포된 남성의 집에서 폭탄 제조에 사용되는 장비들을 발견하여 몰수했다고 밝혔다.
 
모쪼끄르또 경찰 서장 부디 헤르디 수시안또는 “남성들이 이메일과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크리스마스나 새해 전야제에 폭탄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제마아 이슬라미야 조직이 주도한 2002년 발리 폭탄 테러에서 202명의 희생자를 발생시켰다. 희생자의 대부분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던 당시 사건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정부 고위 관료와 경찰, 반테러수사단을 대상으로 비교적 작은 규모의 테러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
 
바드로딘 하이띠 국가경찰청장은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교회 및 공공장소에 15만 명의 보안 요원을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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