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타 항공기 활주로서 미끄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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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사고가 발생한 꾸빵 엘 따리 공항에서 사고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21일 저녁 인도네시아 동부에 위치한 공항에서 125명이 탑승한 칼스타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졌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엠브라에르 ERJ 195-200을 사용하는 칼스타 항공기는 동부 누사 뜽가라 꾸빵에 위치한 엘 따리 공항의 활주로에서 중심을 잃고 미끄러졌다. 교통부 대변인 J.A. 바라따에 의하면 사고 당시 폭우가 쏟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변인은 현지 언론인 안따라에 “모든 승객과 승무원은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전했다.
사고기는 동부 누사 뜽가라 엔데 지역에서 출발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월 6일 족자카르타 아디수찝또 공항에서 167명이 탑승한 바띡 에어의 보잉 737기가 활주로에서 착륙 사고를 일으킨 뒤 두 번째 발생한 사건이다.
바띡 에어 착륙 사고 발생 당시에도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인도네시아는 비행기로만 이동 가능한 마을이 많아 항공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안전기준 미달과 열악한 공항 환경, 통제되지 않는 실수 등이 높은 항공 사고 비율의 원인이 되고 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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