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성 흡연률, 20년 새 10배 증가 > 정치∙사회

 

국가 사회경제조사위원회(Susenas)와 기초건강연구원(Riskesdas)은 지난 20년간 10대 여성의 흡연율이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10대 남성의 경우 동기간 2배 이상 증가했다.

 

1995년, Susenas는 15세에서 19세의 여성 중 0.3%가 매일 흡연한다고 보고했었으며, 2013년 Riskesdas는 인도네시아 10대 여성 중 3.1%가 흡연자라고 조사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동안 10대 남성 흡연율은 14%에서 37%로 증가했다.

 

이 수치는 담배 산업이 10대 청소년들을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할 만한 성장세이다.

 

인도네시아대학 인구통계학과 부학장 압딜라 하산은 흡연의 위험으로부터 인도네시아 10대 청소년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담배 가격 인상, 경고 사진 부착, 담배 광고 및 후원 중단, 공공장소에서 흡연 금지 구역 확대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인도네시아의 디나 까니아는 흡연 관련 규제를 실행하지 못하는 것은 인도네시아 국민을 국내 및 해외에서 자본주의의 목표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나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흡연을 금지할 법적 보호막이 없다. 국가가 담배 산업에 맞설 힘이 없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