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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범 시신은 거부한다” 자살 폭탄 테러범 시신 고향서 거부

사회∙종교 작성일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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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자카르타 도심서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한 용의자 아흐맛의 어머니는 아들의 졸업장을 보여주며, 아들의 시신이 고향으로 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안따라(Antara)
 
서부 자바 주 한 마을에서 테러리스트의 시신을 매장하지 않겠다고 주장해서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자카르타 도심서 발생한 테러로 7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탐린 대로에 위치한 사리나 백화점 인근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가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한 용의자 아흐맛 무하잔(25)의 고향 마을 입구에는 “테러범의 시신은 거부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서부 자바 주 인드라마유 끄랑껭 지역 종교 지도자와 주민들은 “(아흐맛은) 이슬람의 가르침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면서 “ 우리는 극단적인 이슬람 과격주의자가 아니라고 뜻을 분명히 했다.
 
지역 주민들은 논의를 통해 테러 용의자의 시신을 끄랑껭 마을에 매장하지 않도록 의견을 모았다. 한편 같은 마을에 사는 용의자 어머지 마에무나(50)씨는 아들의 시신이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염원하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에 의해 반대에 부딪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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