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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감시단 “지난해 부정부패 사건 550건에 달해”

정치 작성일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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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부패감시단(ICW)은 지난해 부패사건이 55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 308건은 상반기에, 242건은 하반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부패감시단은 그간 다룬 사건들을 발표하며, 지난해 부정부패로 인한 국가 재정 손실은 약 31조 770억 루피아에 달한다고 밝혔다. 
 
와나 알람샤 부패감시단 연구원은 “부패사건의 24%(134건)는 공금오용이었으며 이로 인해 8,033억 루피아 상당의 국고 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횡령이 107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4,124억 루피아의 국고손실을 초래했으며, 세금 등을 부풀려 청구한 사건이 104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부패감시단에 따르면 지방 정부에서 부정부패가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부정부패 사건의 용의자는 지방 정부의 공무원 또는 청장 등으로 드러났으며 민간기업 사장과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등도 다수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경찰 소속 부패대책 담당 부서는 “부패감시단의 데이터는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경찰 측은 지난해 뇌물 사건만 972건이 적발됐다고 주장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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