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집창촌 깔리조도 철거…주민들 저가 아파트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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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내 최대 규모의 집창촌인 깔리조도가 철거되면서 지역에 거주 중이던 279명의 주민이 자카르타특별주 행정부가 마련한 저가형 아파트 두 곳으로 이주했다.
199명은 북부 자카르타의 마룬다 아파트로, 80명은 동부 자카르타 뿔로 그방의 아파트로 이주했다.
기존에 깔리조도 주민들은 마룬다에 265가구, 뿔로 그방에 86가구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뿔로 그방 주택관리위원회장 아긍 마르민또노는 “이주자 자녀들이 학교에 전학할 수 있도록 새 신분증 발급을 준비 중이다. 동부 자카르타 교육위원회는 거주민의 자녀가 공립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고, 성인들은 자신이 보유한 기술 및 적성에 맞는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긍 회장은 “대부분 거주민이 식·음료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이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주 행정부는 깔리조도 주민들이 새로운 직업을 찾고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사기업과 협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일환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마룬다 주택관리위원회장 수하르얀띠는 새로 입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생활 방식에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뿔로 그방의 임대료는 매달 28만 1,000루피아이며 마룬다 아파트는 매달 12만 루피아에서 18만 루피아에 달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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