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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m배로 인니 밀항 후 IS 합류 기도" 호주인 5명 체포

사회∙종교 작성일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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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주인 5명이 인도네시아까지 타고 가려 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배.  출처: 호주 채널9 방송 캡처)
 
여권 취소된 강경 무슬림 5명…북부 케언스서 붙잡혀
 
호주 남성 5명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할 목적으로 호주 최북단에서 7m가량의 소형선박을 이용, 인도네시아로 가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호주 경찰이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남부 멜버른에서 낡은 차량에 소형선박을 달고 약 2천800㎞를 이동한 뒤 북부 퀸즐랜드주 케언스에서 붙잡혔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체포 당시 호주 최북단인 퀸즐랜드의 케이프 요크로 이동해 배로 약 2천500㎞ 떨어진 인도네시아로 향하려 했던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이후 항공편으로 시리아로 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1살부터 33살까지인 이들이 극단주의 단체에 합류할 것으로 의심돼 여권이 취소된 상태라며 이미 수 주 동안 경찰의 수사 선상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인 무사 세란토니오의 경우 동영상을 통해 이라크와 시리아 내 지하드(성전)에 참여할 것을 다른 이들에게 독려한 강경파로 전해졌으며, 2014년에는 필리핀에서 체포된 뒤 멜버른으로 추방된 바 있다.
 
빅토리아주의 셰인 패튼 경찰청장은 "주목 대상이었고, 여권도 취소된 이들이 호주로 떠나 아마도 시리아까지 가려 한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호주 당국은 잠재적 테러범이 몰래 배를 이용해 선박으로 호주를 떠나려 한 것은 처음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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