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혹 “부패 공무원에게 자비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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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특별주는 주정부의 규정을 어기는 공무원과 계약직 사원을 엄격히 처벌할 방침이다.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이하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는 공무원의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해고, 좌천, 봉급삭감 등의 처벌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16일 뜻을 분명히 밝혔다. 아울러 주지사는 이는 계약직 직원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자카르타 지역 관계자가 공공기물관리 공무원들로 하여금 시민들에게 돈을 갈취하도록 명령한 것이 밝혀지면서 지역 공무원의 청렴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아혹 주지사는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한 지역 관계자는 사적인 목적으로 나무를 베려는 주민에게 나무를 벨 수 있도록 허가하는 조건으로 300만~400만 루피아의 현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공무원은 공공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클루(Qlue)’를 남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공기물관리 공무원에게 민원을 임의로 작성하게 한 뒤 해당 내용을 자신이 해결한 것인 양 위조했다.
아혹 주지사는 제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공무원도 역시 해고 대상자가 된다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부정행위를 저지른 공무원의 명단을 확보했지만 그들의 이름과 직함 등을 거론하지 않았다.
아혹은 “만약 공무원 중에 관할 지역에서 계속 ‘놀기만’하는 자들이 있으면, 그 지역 공무원을 모조리 교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으며 자신의 상관이 잘못된 행위를 일삼는다면 주정부에 보고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직 주정부는 교체 인력이 누구인지 발표하지 않은 상태지만, 지역 공무원 시험에 참여한 900여 명의 인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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