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띠야 노반또 골까르당 신임 총재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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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띠야 노반또 전 인도네시아 국회의장이 골까르당 총재로 17일 선출되었다. 유력한 경쟁자로 꼽히던 현 국회의장 아데 꼬마루딘을 꺾은 것이다.
오전 3시경(발리 현지 시간) 개표 뒤에 스띠야는 총 전체 542표 중 277표를, 아데는 173표를 획득했다.
골까르당 규정에 따르면 스띠야와 아데 둘 다 두 번째 선거를 치를 수 있으나 아데는 오전 7시 50분경 후보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띠야가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골까르당의 신임 총재로 공식 임명되었다.
골까르당은 발리 누사 두아에서 임시회의를 개최해 일 년 동안 양 진영으로 나뉘어 대립해 오던 갈등을 해소하고자 했다.
많은 이들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당이기도 한 골까르당이 이번 회의를 통해 개혁하길 염원했다.
골까르당은 수하르또 전 대통령의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되었던 흑역사를 갖고 있기도 하다. 수하르또 전 대통령은 2004년 국제 투명 기구가 꼽은 ‘가장 부패한 세계 리더’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스띠야 골까르당 신임 총재는 부정부패 혐의로 수 차례 조사 대상이 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스띠야는 광산 대기업 프리포트 인도네시아와 관련된 비리로 논란의 중심이 돼 국회의장직을 사퇴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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