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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둘피트리 귀성객 1,800만 명에 달할 것

사회∙종교 작성일20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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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올해 이슬람 최대 명절 이둘피트리(르바란)에 고향을 방문할 무딕(Mudik) 여행자가 약 1,8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딕이란 귀성을 뜻하는 인도네시아 말이다. 
 
지난해 귀성객 수가 1,740만 명이었던 것보다 올해는 3.3% 상승할 전망이다.  
교통부 육상교통국 국장인 뿌지 하르딴또는 올해 항공편을 이용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항공편을 이용하는 귀성객은 약 464만 명에 달할 것이며 이는 전년(432만 명)보다 7.62% 증가한 수다.
 
이번 이둘피트리에 기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귀성객 수는 411만 명으로, 전년(390만 명)보다 4.63%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를 이용할 귀성객은 2.7% 하락한 457만 명으로 예상되는데 대부분의 귀성객은 버스보다 비행기 또는 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리를 이용해 고향을 방문할 귀성객은 3.5% 상승한 375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나, 페리를 제외한 해양 수송편을 이용할 고객들은 3.0% 증가한 91만 191명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무료 귀성 버스 편과 기차 편을 제공할 방침이다. 위 프로그램은 홈페이지(mudikgratis.dephub.go.id)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5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자카르타, 땅으랑, 데뽁, 브까시 등지에서 예약을 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정부는 무료 좌석버스 2만 4,000석과 기차에 무료로 오토바이 1만 2,000대(여행자 1명당 오토바이 한 대)가 를 실을 수 있게 조치했으며 위 프로그램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00억 루피아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이둘피트리 기간 귀성객들이 빠져나간 뒤 자카르타와 같은 대도시는 유령 도시가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기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인구가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흩어지면서 지방 경제에 활력이 도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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