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사이버 공격 막는 ‘국가사이버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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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내달 정부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대책을 담당하는 국가사이버청(Badan Cyber Nasional, BCN)'을 신설한다.
루훗 빤자이딴 정치안보조정장관은 18일 “국가사이버청을 구성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내달이면 모두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사이버청 설치를 규정하는 대통령령이 한 달 이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21일 자카르타글로브는 국가사이버청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15년 3월 떼조에디 위보워 전 정치안보조정장관에 의해 제안됐으며 그로부터 1년 뒤인 현재 국가사이버청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사이버 보안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계기는 2013년 미 중앙정보국 직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국가안보국(NSA) 감시활동 폭로와 관련, 호주 정부가 인도네시아 고위 관리를 대상으로 스파이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부터였다. 고위 관리직에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령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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