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에어 한 달간 227편 운항 일시정지… “정부 처분 때문 아냐”
본문
에드워드 시라잇 라이언 에어 사장
라이언 에어는 5월 18일부터 6월 18일까지 자사 항공 227편 운항을 일시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내부 결정으로, 해당 항공권 발권은 불가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라이언 에어는 지난 16일 교통부 측에 자발적으로 운항 일시정지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라이언 에어 사장인 에드워드 시라잇은 이번 운항 일시정지가 지난 10일 라이언 에어 소속 파일럿이 파업을 벌이면서 전국적으로 연착 사태가 빚어진 데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정면 부인하면서 “사측 계획에 따라 운항 정지를 결정한 것이니 성급한 판단을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대개 라마단 2주 전은 비행기 탑승률이 40% 가량 하락하는 ‘항공 비수기’로 꼽힌다. 이 때문에 라이언 에어 외 타 항공사들도 운항 편수를 줄이는 편이 수지에 맞다고 판단, 교통부 측에 항공편 일시중지를 요청한 바 있다.
사측은 ‘2016년 교통부 장관령’에는 각 노선은 일주일 내리 운항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으며 이를 어길시 해당 노선이 영구 정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교통부 측에 요청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했다.
라이언 에어 측은 일부 노선 운항을 전부 중단할 계획은 없으며, 단지 항공 빈도를 조정하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자카르타~메단 노선 항공편이 완전히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일 20편 운항되던 스케줄에서 15편 운항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에드워드 사장은 “항공편을 잘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라이언 에어의 소유주는 국민각성당 의원인 루스디 끼라나이다.
편집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