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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도 못 찾은 전 종교부장관 징역 10년 평결

정치 작성일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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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고등법원은 2일, 국가 예산을 수차례 횡령한 전 종교부장관 수르야다르마 알리에 징역 10년의 평결을 내렸다.
 
전 연합개발당(PPP) 대표이기도 했던 수르야다르마는 지난 1월 자카르타 부정부패 위원회에 의해 징역 6년 형을 받고 고등법원에 항소했으나, 고등법원은 이에 형량을 더한 처분을 내린 것이다.
 
수르야다르마는 종교부 장관이라는 권력을 남용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자신의 친구나 가족을 하지(hajj) 성지순례자 목록에 포함 시키고, 예산을 이용해 무료로 성지순례를 보내주는 등의 방식으로 공금을 횡령했다.
 
인도네시아는 매년 성지순례자 수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논의해 제한하고 있으며,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이슬람교도들은 성지순례를 떠나기 위해 최소 20년 이상 대기하기도 한다.
 
자카르타 부정부패 위원회는 피고가 국가 예산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징역형 외에도 3억 루피아의 벌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르야다르마가 횡령한 국가 예산은 272억 루피아 이상으로 추산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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