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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수스 88, 폭탄·총기 소지 테러용의자 3명 체포

사회∙종교 작성일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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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덴수스 88이 수라바야에서 용의자를 체포하는 현장)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의 주도 수라바야에서 사제 폭탄과 총기 등을 지닌 테러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
 
9일일간 콤파스와 자카르타글로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 대(對) 테러특수부대인 덴수스 88(Densus 88)은 전날 오후 수라바야 시내 세 곳을 급습했다.
 
체포된 용의자 중 한 명인 프리요 하디 푸르노모(35·일명 푸르)의 집에서는 사제 폭탄과 장총 두 자루, 탄환, 흑색 및 황색 화약과 파이프 등 폭탄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물품들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곳에서 박스 10개 분량의 증거물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이 어떤 테러조직과 연계돼 있는지와 어디서 누구를 상대로 테러를 저지르려 했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테러범들이 수도 자카르타 시내에서 자살 폭탄을 터뜨리고 시민과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해 민간인 4명이 희생되는 사건이 벌어진 이후 테러 우려가 커져 왔다.
 
전국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대대적 소탕전에 나선 경찰은 현재까지 용의자 수십 명을 체포했으며, 일부 테러 용의자들은 교전 끝에 사살됐다.
 
하지만 IS는 이달 6일부터 내달 5일까지인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기간을 "어디에나 있는 이단자들, 특히 유럽과 미국의 군인 이단자들을 말살하는 달"로 만들라고 촉구했고, 지난 7일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경찰을 겨냥한 강력한 차량 폭탄 공격이 벌어져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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