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까르노-하따 공항 제 3터미널 공항세는 얼마?
본문
APII “교통부 측에 공항세 제시… 승인 기다리는 중”
국영 공항운영공사 앙까사뿌라II (PT Angkasa Pura II)가 20일 공식 개장을 언급한 가운데, 공항세(airport tax)가 얼마가 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앙까사뿌라II의 비즈니스개발 이사인 파익 파흐미는 9일 꼼빠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인도네시아 교통부에 공항세를 제시했다. 사측이 제시한 국내 공항세는 1인당 12만 5천 루피아 정도이며, 국제선은 1인당 25만 루피아다. 그러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교통부 승인을 기다리는 단계”라고 밝혔다.
파익 이사는 “신축 터미널인 제 3터미널 얼티메이트(Ultimate)는 제 2터미널과 시설과 건설 투자비용 면에서 큰 차이가 나는 만큼, 공항세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앙까사뿌라II 측은 교통부 승인이 날 때까지 당분간 제 3터미널 얼티메이트의 공항세를 제 2터미널과 같은 6만 루피아로 받을 예정이다.
터미널 3 얼티메이트는 연간 2천 5백만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건물 면적만 1.2킬로미터에 달한다. 건설 비용에만 총 6조 루피아가 투입된 바 있다. ‘아트 앤드 컬처(art and culture)’ 컨셉에 따라 내외부가 디자인된 공항에는 향후 인도네시아 예술가들의 감각적인 작품들도 전시되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6월부터 제 3터미널에는 국영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의 국내선, 국제선이 운영되며 내년부터는 모든 국제선 항공 수속이 제 3터미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15일부터 공항 수속 터미널이 변경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있은 뒤 출국예정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관련 기사에는 오는 15일부터 수까르노-하따 제2터미널(2E,2F)에서 이뤄지던 가루다 인도네시아 수속이 제3 터미널로 이동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8일 드띡닷컴은 앙까사뿌라II 사장인 부디 까르야의 말을 인용해 “언론에 공개된 항공사별 수속 터미널 변경 내용은 아직 확정된 내용이 아니며, 회의 결과일 뿐이다”라고 보도했다.
여전히 터미널 이동을 놓고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출국 예정자들은 공항 도착 전 터미널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 측에 문의한 결과, 제2 터미널에서 수속을 진행할 방침이며, 내년 제3 터미널로 이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자카르타 지사도 아직까지 특별한 변동상황은 없으나, 출국이 임박한 시점에 다시 한 번 탐승 터미널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앙까사뿌라II 는 수까르노 하따 내 모든 국제선 항공편 터미널을 내년 1월부터 기존 제2 터미널 (2D, 2E)에서 제 3터미널로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편집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