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조만간 동남아 관광지 테러 가능성…인니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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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조만간 동남아시아 관광지에서 테러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영국 경비 업체인 인텔리전트 프로텍션 인터내셔널의 알렉스 블룸버그 대표는 최근 아시아에서 전개된 IS 관련 상황을 봤을 때 IS가 아시아에서 조직원을 채용했으며 대형 공격을 실행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IS는 동남아시아에서 현지화된 조직을 구축했으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에서 활동적이라고 신문이 전했다.
왕실 등에 경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룸버그 대표는 "IS가 아시아에서 무엇인가를 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매우 단기간 내 사건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대표는 관광명소를 겨냥한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하철이나 공항 같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과 병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IS가 사상자 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작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본 것처럼 여러 무장 괴한이 동시에 자동화기를 발사한 뒤 다음 장소로 빠르게 이동하는 '공격적 저격수' 전략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라파엘로 판투치 선임 연구원도 IS에서 영감을 얻었거나 IS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공격이 동남아시아 어딘가에서 발생한 것을 보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투치 연구원은 테러리스트 단체에 대한 지지가 적은 홍콩보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직접적인 위험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리판 상하이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국이 더 많이 경계하고 있으며 중국 내 테러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중국과 홍콩 공항 당국이 위험한 인물의 입국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공유한 생체 정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대표는 아시아 국가들이 정보 교환을 강화하고 대중에 더 공개적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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