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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인도네시아에서 리메이크··· "정식 수출 아닌 카피본 "

문화∙스포츠 작성일20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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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판 ‘별에서 온 그대’(위), 한국 ‘별에서 온 그대’
 
인도네시아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를 리메이크했다. 문제는 정식 수출 계약을 맺지 않은 카피본이라는데 있다.
'별그대' 해외 판권을 담당하고 있는 SBS 콘텐츠허브 관계자는 30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아직 인도네시아에 '별그대' 판권을 수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SBS 콘텐츠허브 측은 인도네시아에 '별그대'를 수출하려고 계획 중인 단계. 하지만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카피작인 '별그대'를 방송해 수출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관계자는 "드라마의 모티브를 따올 수는 있지만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방송 중인 '별그대'는 그런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이후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판 '별그대'의 원제는 '까우 양 버라살 다리 빈땅'으로 현지 인기 배우 모건 오에이와 니키타 윌레이가 주연을 맡았다.
인도네시아판 ‘별그대’의 원제는 ‘까우 양 버라살 다리 빈땅(Kau Yang Berasal Dari Bintang)’으로 ‘별에서 온 그대’라는 뜻의 인도네시아어다. 인도네시아판 ‘별그대’는 한국 원작처럼 외계인이 지구에 떨어져 살게 된다는 설정부터 천송이, 도민준 등 등장인물 캐릭터가 흡사하다. 인도네시아판 ‘별그대’는 유투브에도 공개됐다.
인도네시아판 ‘별그대’는 남자주인공이 400년 전 만난 소녀와 닮은 소녀를 위험에서 구해주고 그 소녀가 톱스타로 성장해 남자주인공과 이웃이 된다. 특히 남자주인공이 400년 전 만난 소녀에게 옥비녀를 건네는 모습도 그대로 등장했다.
인도네시아판 ‘별그대’에는 현지 인기 배우 모건 오에이와 니키타 윌레이가 각각 남녀주인공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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