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원 불법 총기 구매했나…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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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실(Paspampres)이 미국서 불법 총기 구매 사건에 연루된 가운데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워싱턴에 소재한 주미국 인도네시아 대사관 측 역시 위 사건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인도네시아 대사관 1등 서기관인 리잘 뿌르나마는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대사관이 본 이슈에 관해 입장을 표명할 수 없다. 관련 문의는 헌병대(POM TNI)에 해달라”고 지난 15일 말했다.
지난 13일 미군 아우디 수밀랏은 무허가 총기를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원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는 10월 수밀랏에 형이 선고될 것을 보인다.
한편 위 이슈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외무부도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육군당국(TNI) 대변인인 따땅 술라이만 소장은 위 총기는 개인적인 용도로 구매된 것이며 문서 상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인도네시아 헌병 측은 본 사건에 연루된 8명의 대통령 경호원들을 조사 중이다.
군 당국은 모든 군수품 조달은 적법하게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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