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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 ‘테마가 있는 투표소’ 대회 우승 투표소에 ‘고급호텔숙박권’

정치 작성일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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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시, 선거를 축제로…투표참여율 향상 노력
 
9일 총선거일, 반둥시의 각 투표소는 독특한 테마를 가지고 장식돼, 다른 지역과 달리 축제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현지언론 트리분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리드완 까밀 시장은 “반둥시는 ‘테마가 있는 투표소 대회’를 열기로 했다. 반둥 전 지역의 5,334개 투표소 중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투표소 위원회에 상품이 주어질 것”이라면서 “내가 저녁만찬에 초대해 함께 식사할 것이며, 고급 호텔숙박권을 상품으로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 행사로 반둥 주민들에게 선거가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인식 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것이 반둥의 새로운 전통으로 굳어져, 반둥 주민들이 선거일을 기다리는 시대가 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9일 반둥시 끄본삐상 제17투표소의 예디 담당자는 “끄본삐상 지역 내 한 광장에 함께 설치된 제17, 18,19 투표소의 사무원들은 모두 1945년 독립투쟁가 복장을 착용했다”며 “독립투쟁가 테마는 국회의원 후보와 국민들에게 사익보다 공익을 중요시한 투쟁가들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는 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레골 제36투표소에서는 사무원들이 영웅을 테마로 하여 반둥 전통의상인 검은색 ‘빵시(pangsi)’를 착용했다. 사무원 아셉은 “매주 수요일 마다 반둥 시민들은 빵시를 착용한다. 때마침 선거일이 수요일이기도 해서 테마를 순다 전통의상으로 정했다. 이 같은 이벤트가 주민들에게 투표의욕을 고취시켜 투표율이 상승되길 바란다. 반둥시의 테마가 있는 투표소 대회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반둥시는 매주 수요일을 ‘순다 수요일(Rebo Nyunda)’로 지정해 순다어를 쓰도록 의무화했으며 남자에게는 빵시와 이켓(iket·순다식 두건)을, 여자에게는 끄바야(kebaya·인도네시아 전통의상)와 삼삥(samping·순다풍 의상)을 입도록 장려했다.
이외에도 수까미스낀 여성교도소 제 50 투표소에서는 투표소 사무원들이 머리를 꽃으로 장식하고 인도네시아 국기풍의 의상을 착용하는 등 특별한 테마를 보였다.
리드완 까밀 반둥시장은 “반둥시에서 가장 독특하고 멋진 투표소는 혁신적이고 독특함을 보여주었는가와 주민들의 투표 참여율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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