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파르마사 “정부 보건기관 유통 백신은 정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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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신 유통에 대해 국민들의 걱정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영 제약 바이오파르마(PT Bio Farma)사가 라흐만 루스딴 기업비서실장은 19일 “경찰과 보건부, BPOM(식약청), 바이오파르마사 정품 백신 공급업체와 조사를 벌인 결과 정부 측에 공급된 백신은 모두 정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자사에서 공급되는 백신 가운데 60%는 수출용, 40%는 내수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내수용은 정부 보건기관(보건소, 국립병원 등)과 사립 병원으로 납품된다”고 설명하며 “바이오 파르마는 항상 각 주정부, 시, 군 보건국(Dinas Kesehatan)을 통해 백신을 유통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보건소나 국립병원에서 바이오파르마사 백신을 접종했다면 가짜 백신 의심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한편 바이오파르마사의 포장 담당 부장은 “정품 백신은 열에 의해 백신 손상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열에 반응하는 물질이 함유된 백신바이알모니터(VVM)라는 표시 라벨이 용기에 부착되어 있다. 이것이 없으면 가짜 백신이다. 그러나 혈청에는 VVM이 부착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달 말 경찰당국은 가짜 백신 유통 조직을 적발했다. 조사결과 위조 백신은 무려 13년 간 국내에 유통되어 왔으며 현재까지 자바섬, 수마트라섬을 중심으로 총 9개 주에서 가짜 백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총 2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가짜 백신을 사용한 서부자바 브까시 인근 13개 병원과 동부자카르타 병원 한 곳을 공개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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