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누사깜방안’으로… 총살 집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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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약사범 메리 우따미가 반뜬 주 땅으랑 누사깜방안 여성 교도소에서 중부 자바 찔라짭의 누사깜방안 섬으로 이송됐다. 누사깜방안 섬에는 살인범, 테러리스트, 마약사범 등을 수용하는 교도소가 있으며, 사형이 집행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국영 통신 안따라는 압둘 아리스 교도관의 말을 인용, 메리가 누사깜방안 섬의 베시 교도소로 이송됐으며, 독방을 배정받았다고 보도했다. 교도관은 사형을 선고받은 그가 사형이 집행되는 섬으로 이송되었지만, 형이 집행될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사형이 집행되지 전, 사형수는 누사깜방안 섬 베시 교도소 독방에 배치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총살 집행 전 사형수는 종교 지도자와 며칠간의 상담을 나누며, 정부는 생의 마지막 숙원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한다고도 했다.
메리는 수까르노 국제공항에서 헤로인 1.1kg을 지난 채 체포되었으며, 지난 2003년 땅으랑 지방 법원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마약사범 무관용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마약 사범 18명에 대한 총살형을 예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0명의 형을 집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법무부는 세 차례에 걸쳐 형 집행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호주, 브라질,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국적의 외국인을 포함한 마약사범 14명의 총살형을 집행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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