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KG, 8월 집중호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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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8월 자카르타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BMKG측은 최근 라니냐의 영향으로 건기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며 시민들이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라니냐는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찬 해수가 표층으로 올라오는 용승 현상으로 동태평양 해안의 저수온 현상이 강화되는 것이다. 엘니뇨(적도 부근 해수면의 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의 정반대 현상이기도 한 라니냐는 진자 운동처럼 번갈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엘니뇨로 가뭄 피해가 급증한 인도네시아가 올해는 라니냐로 인한 폭우로 이중고를 겪게 된 것이다. 재난청은 라니냐를 예고했음에도 지자체에서 대처를 하지 않아 피해 규모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BMKG의 예측에 따르면 8월 약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쩨, 북부, 서부, 남부 수마트라, 반뜬 등에서도 많은 비가 예견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홍수와 산사태가 잦은 지역 주민들이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호소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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