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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요노 인니대통령, 대선후보들에게 결과 승복 촉구

정치 작성일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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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대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후보들에게 책임 있는 선거 마무리를 촉구했다.
 
21일 자카르타포스트 온라인판에 따르면 유도요노 대통령은 20일 대통령-부통령 선거에 출마한 투쟁민주당(PDIP)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유숩 깔라 후보,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쁘라보워 수비안또-하따 라자사 후보와 만찬을 갖고 "우리는 이번 선거를 평화적인 분위기 하에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 과정을 함께 책임지고 보호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새 지도자를 환영해 나라를 전진시키자"며 "리더십 이양은 축하 속에 확실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유도요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22일 발표될 대통령 선거 결과를 앞두고 쁘라보워 후보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선거 결과 승복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4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후 3번째 실시된 이번 대선의 승리자는 초대 직선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연임한 유도요노 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이어받아 첫 직선제 정권교체를 이루게 된다. 
 
조꼬위 후보는 유세 초반에 쁘라보워 후보를 두 자릿수 이상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며 앞섰으나 투표 직전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2~7%로 좁혀져 이번 선거는 이 나라 대선 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을 기록했다.
 
독재자 고(故) 수하르토 대통령의 사위로, 과거에도 대권에 도전했던 쁘라보워 후보는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 두 후보 진영이 충돌하고 거리 시위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총선위원회(KPU)가 22일 공식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날 유도요노 대통령은 "(양 진영에 대해) 22 일 혼란이 생기면 국가의 질서가 흐트러지게 된다”라고 견제하고 공식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에 대해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면 헌법재판소에 판단을 위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느 진영이 헌재에 제기할지는 이미 확실하다. 바끄리 골까르당 총재는 "쁘라보워 후보가 패배한다면 헌재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깔라 부통령 후보는 "헌재에 소송을 제기한다면 쁘라보워 진영은 부정선거 증거를 헌재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KPU 측에 집계 결과 공표연기를 요청하고 있지만, 공표 연기 규정은 헌법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KPU는 20일 현재 19개 주의 집계 결과를 수집했으며 오늘까지 전국 34개 주의 선거결과 집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각 진영은 헌법재판소에 이의 제기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23 ~ 25일까지다. 접수한 뒤 헌법재판소는 8월 4 ~ 21일까지 판단하고 최종 당선인 확정일은 8월 22 ~ 24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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