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라이온에어 그룹 3개사서 고객 정보 유출…"비밀번호 변경해야" 사건∙사고 편집부 2019-09-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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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온에어(Lion Air) 그룹은 최근 자회사 3개사의 고객 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되었다고 발표했다. 라이온에어 측은 이미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한편, 보안 및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개인계정 등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도록 이용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유출된 것은 라이온에어 산하의 바띡에어(Batik Air), 말레이시아 말린도에어(Malindo Air), 태국 타이라이온에어(Thai Lion Air) 3개사의 고객 정보다. 유출된 정보의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승객 ID, 예약 ID, 고객 주소, 전화 번호 및 이메일을 포함한 3,500만 건 분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출된 정보에 결제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린도에어 측은 23일 항공사 예약 시스템의 개발·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GoQuo’의 전 직원 2명이 말린도에어의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빼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라이온에어 그룹은 말레이시아 정부 당국 등과 함께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당초 유출의 원인이 있다고 알려진 미국 아마존 산하의 컴퓨팅 서비스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시스템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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