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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꼬위 대통령, 새 내각에 '규제 간소화·일자리 창출' 지시 정치 편집부 2019-10-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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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라이벌' 국방부 장관 임명 이유…"훌륭한 경험 가져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새 내각 첫 국무회의에서 규제 간소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시해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일 재선 취임식 연설을 시작으로 ‘조꼬위 집권 2기’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조꼬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독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2045년까지 국내총생산(GDP) 규모 7조 달러(한화 약 8,232조원), 1인당 GDP는 3억2,000만 루피아(약 2,668만원)를 달성해 중진국의 함정에서 벗어나겠다"며 "빈곤율 0%에 근접한 세계 5위 경제국 대열에 진입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인적자원 개발, 인프라 투자, 규제 간소화, 관료주의 철폐, 경제구조 전환 등 5개 우선 목표를 설정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24일열린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은 취임 한 달 안에 규제의 틀을 간소화하라"며 "지나치게 복잡한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의 규제를 손보는 데 있어서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국민 서비스와 재계의 투자를 저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달 안에 가려내야 한다"며 "그런 규제는 재검토하거나 폐지하라"고 덧붙였다.
 
조꼬위 대통령은 또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국민에게 일자리가 필요하고, 그들이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장관들이 회의에서는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지만, 외부에는 이견을 나타내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CNN 인도네시아 등이 25일 보도했다.
 
그동안 조꼬위 대통령은 글로벌 경기 침체를 탈출할 수 있는 열쇠는 '투자유치'라며 지난 내각에도 규제개혁을 수차례 당부했다.
 
특히 지난달 "미·중 무역 분쟁으로 최근 중국에서 나온 33개 기업 중 23개가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여기는 하나도 안 왔다"며 "인허가에 우리는 몇 년이 걸리는데, 베트남은 두 달이면 해결되니 베트남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질책한 바 있다. 기업들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것이다.
 
한편, 조꼬위 대통령은 두 차례 대선에서 맞붙은 쁘라보워 수비안또 야당 총재를 국방부 장관에 앉힌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의 민주주의는 상호 협력을 추구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군 장성으로서) 쁘라보워는 정말 훌륭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거기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꼬위 대통령의 국방부 장관 임명을 두고 '위험한 도박'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쁘라보워가 2024년 대선을 노리고 자신의 세력을 더 공고히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
 
또, 인권단체들은 쁘라보워가 민주화 운동가들의 납치·실종에 연루됐던 인물이라며 관련 사건의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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