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 최악의 테러범 "산또소" 4년여 만에 결국 사살 사건∙사고 편집부 2016-07-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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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악의 테러범으로 꼽히는 '동인도네시아 무자헤딘'(MIT)의 우두머리 산또소(40)가 군경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띠또 까르나비안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19일 대통령 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살된 조직원의 시신이 산또소인지를 거듭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신이 산또소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확인했으며, 산또소의 가장 가까운 친척에게 그의 시신이 맞는지를 확인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경찰청장은 “경찰은 현재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그의 인상착의 등으로 보았을 때 90% 산또소가 맞다”고 주장했다.
동일 국영 안따라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군경은 전날 오후 5시께 중부 술라웨시 뽀소 지역의 한 마을에서 MIT 소속 남녀 조직원 5명을 발견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군경은 MIT 조직원들과 30여 분간 총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남성 조직원 2명이 사살됐다.
경찰은 사살된 MIT 조직원 중 한 명이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충성을 선언하고 경찰 등을 겨냥한 테러를 저질러 온 MIT 지도자 산토소일 가능성이 크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띠또 경찰청장은 "이마의 반점과 장발, 긴 수염 등 산토소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슬람 무장단체인 MIT는 이슬람교와 기독교 간 갈등 지역인 술라웨시에서 2010년 결성됐으며, 2012년 8월 테러 수사관 2명을 고문 살해하고 경찰초소를 폭파하는 등 주로 경찰 상대 테러를 저질러 왔다.
인도네시아 군경은 2012년 말부터 대규모 부대를 투입해 산또소와 조직원들을 추적해왔지만, 최근까지도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미국 국무부는 올해 3월 산또소를 국제 테러리스트 명단에 추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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