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니의사양심운동 “가짜 백신만 있나. 가짜 약도 있어” 보건∙의료 편집부 2016-07-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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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신보다 더 심각한 가짜 약물 유통”
인도네시아 의사양심운동(Gerakan Moral Dokter Indonesia Bersatu) 캠페인 소속 의사들이 24일 남부자카르타 플라자 페스티발에서 ‘제약업계 비상: 가짜 백신과 가짜 약물에 대응하자’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지 언론 뗌뽀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회견에 참석한 아궁 삼따 아디 의사는 “가짜 백신보다 심각한 것은 가짜 약물 유통이다. 가짜 백신보다도 더 심각하게 퍼져있다”고 지적하며 그는 “약물에 대한 정부의 감시활동이 매우 부족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온라인에서 수술실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프로포폴(수면마취제, 향정신성 의약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수술을 앞두고 환자를 재우기 위해 사용하는 수면 마취제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마이클 잭슨의 사망원인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포폴은 수면 마취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으로, 수면내시경이나 지방 흡입 등 수술을 할 때 주로 마취제로 사용된다. 순간적으로 프로포폴이 적정량 이상 투입되면 숨이 멈출 수 있는데 이때 인공호흡 같은 응급 처치를 곧바로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는 “프로포폴 이외에도 실제 약국에서 판매되는 약들도 가짜인지 진짜인지도 모르고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고 있다”며 “보건부 등 정부가 나서서 약물 오남용 및 가짜 약물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이 없이는 가짜 백신사태처럼 약물 문제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 경고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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